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2층버스 도입

포천시는 수도권 출퇴근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오는 4월 중순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스 준공영제는 경기도 및 포천시가 노선조정과 차량감차 등의 권한을 행사하고 운행실적에 따른 최소한의 손실금에 대해 원가보전해 주는 수입금 공동관리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시는 총 5억5700만원을 투입해 3100번, 3200번, 3500번, 3600번 총 58대의 광역(직행좌석형)시내버스를 운행할 계획에 있으며, 이 제도가 전격 시행되면 입석승객 해소, 노선체계 정비, 운전기사 근무시간 단축을 통한 교통사고 사전예방, 안전성 및 편의성 향상 등의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시민안전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전하고 편리한 출퇴근길을 만들기 위해 2018년 하반기 중 포천(대진대)~강남역·양재역을 오가는 3100번 광역버스 노선에 2층 버스 1대를 도입해 운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포천시, 운수업체가 분담해 도입하는 2층 버스는 독일 MAN사에서 제작한 길이 12.9m 전폭 2.5m 높이 4.0m의 차량이고 좌석이 일반버스의 1.5배인 71석(1층 12석, 2층 59석, 장애인석 4석 포함)으로 일반버스(41석)에 비해 더 많은 버스이용객을 수송함으로써 출·퇴근 광역버스의 입석문제는 물론 버스이용객의 출퇴근 교통불편을 크게 해소하는 장점이 있다.

2층버스의 좌석수가 일반버스에 비해 많고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투입으로 인해 서서가는 출퇴근 승객이 현저하게 줄 것으로 보이며, 좌석마다 설치된 USB 충전포트, 무료 와이파이 등 차량내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은 출근하는 직장인과 주고객인 대진대학생 등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2층버스 도입은 대중교통 운송능력의 개선효과와 아울러 포천시 인구유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6일 시 관계자, 제조업체, 운송업체 관계자 등과 함께 운행상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사전 노선실사를 추진한 결과 2곳의 정차구간내 운행에 지장을 주는 가로수에 대해서는 해당 자치단체의 가로수 가지치기 제거 협조요청을 통해 정비계획이며 그 외 운행상 문제점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시 관계자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2층 버스 조속 도입등 시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대폭 개선함은 물론 향후 버스 이용에 따른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개선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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