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 주제로 시민 행사

인천시가 세계 물의 날인 오는 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18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 및 인천 한강하구 포럼’을 개최한다.

세계 물의 날(3월22일)은 1992년 제47차 UN총회에서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물 부족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가뭄, 홍수, 수질오염 등의 물 문제를 자연생태계 복원에서 그 답을 찾자는 취지로 ‘Nature of Water(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로 정했다.

시는 올해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에서 그 동안 하천 정화활동과 물 절약, 물사랑 실천 등 수질 보전에 기여한 유공 민간단체, 기업인, 학생 등 35명에게 시장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수도사업본부의 먹는 물 시음행사, 보건환경연구원의 물관리 연구 활동, 인천환경공단의 물 재이용 등의 시책 홍보 뿐 아니라 YSLME((Yellow Sea Large Marine Ecosystem) : 황해 광역 생태계 보전사업), EAAFP((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 :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 등 국제기구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등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시민 홍보 활동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시는 세계 물의 날 행사에 이어 ‘2018년 인천 한강하구 포럼’을 개최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정부, 국제기구의 참여와 협력을 높이고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한강하구 포럼은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정책제언’을 주제로 그동안 소외되었던 한강하구의 통합적인 관리와 평화적인 활용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갖는다.

대진대학교 장석환 교수가 ‘통합물관리에 따른 한강의 비전 및 하구의 역할’이란 주제 발표에 이어 안양대학교 박경수 교수가 ‘한강하구의 생태환경 특성과 보전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인하대학교 최중기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성우 인천발전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 남정호 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변성준 국제물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 최혜자 인천물과미래 대표 등 물관리 전문가들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남북한 공유해역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웠던 한강하구에 대하여 인천이 나서야 한다는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요구와 열띤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남북한 상황에서 실현가능한 한강하구의 활용 및 관리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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