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제1의 행복도시로 만들겠다”

▲ 자유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유정복 시장.
▲ 자유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유정복 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은 부산시장 후보로 서병수 현 시장, 인천시장 후보로 유정복 현 시장, 울산시장 후보로 김기현 현 시장을 공천하기로 각각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선에 도전하는 유시장의 행보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이 일찌감치 후보 공천에 속도를 내는 것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 등으로 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굳이 민주당의 '패'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9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사실상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출판기념회장에는 7천여 명이 참석해 유 시장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시장직 재선을 향한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의 재정 건전화를 이끌어 마침내 빚더미 도시라는 오명을 벗었다. 인천시는 재정 건전화 성과를 300만 시민께 돌려주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

유 시장은 "인천 달동네 송림동에서 태어나고 22살에 행정고시로 공직자의 길을 걸은 지가 벌써 40년 가까이 됐다"며 "인천의 뿌리이자 어머니인 원도심을 부흥시키며 인천을 대한민국 제1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만 36세에 임명직 김포군수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인천 서구청장과 민선 김포시장 등 재임 중 군수·구청장·시장을 모두 전국 최연소로 지낸 진기록을 갖고 있다. 김포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재선의 박남춘 국회의원,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경선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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