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서커스 공연단 '태양의 서커스' 공연에서 공중 연기를 펼치던 베테랑 곡예사가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날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 열린 '볼타' 쇼 도중 프랑스 출신 곡예사 얀 아르노가 공중에서 떨어졌다. 아르노는 공중에 있는 끈에 매달려 곡예 연기를 하다가 추락했으며,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태양의 서커스 측은 밝혔다. 공연 영상을 보면 손을 끈과 연결하고 공중을 날던 아르노가 갑자기 카메라 프레임 밖으로 사라졌고, 관객들이 놀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고 WP는 전했다. 이후 주말에 탬파에서 열릴 예정이던 '볼타' 공연은 모두 취소됐다. 태양의 서커스는 관객들에게 환불 처리를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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