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만학도가 다시 배움의 꿈 이어나가

김포시에 소재한 마송중앙초등학교(교장 최병삼)는 13일 성인 문해교실 1단계 입학식을 실시하였다.

성인 문해교실은 김포시에 거주하는 무학(無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문자이해교실로 2015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총 13명의 만학도가 이 교실의 문을 두드렸다.

이번에 입학한 어르신들은 총 3년의 과정 중 첫 번째 단계인 1단계 프로그램을 1년 동안 160시간에 걸쳐 공부하게 되며, 학교 내 문해교실 학급에서 다른 초등학생들과 똑같이 급식, 체험학습, 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학교생활을 이어나가게 된다.

내년과 후년에는 각각 240시간으로 이수시간이 늘어나며, 모든 과정을 마친 학생에게는 초등학교 졸업장이 수여된다.

마송중앙초에서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열정을 놓지 않는 어른신들이 마음놓고 공부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8년 2월 9일에는 총 3년의 전과정을 이수한 학생 10명(남1, 여9)을 대상으로 제1회 졸업식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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