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의 시작인 첫 주말 극장가는 한국 영화 두 편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한 편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현빈 주연의 '역린'이 1위를 지켰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역린'은 지난 2~4일 사흘 동안 전국 1천55개 상영관에서 100만 명(매출액 점유율 38.5%)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다. 지난달 30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는 169만7천여 명이다.

지난주 1위였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847개 상영관에서 74만 명(28.3%)을 더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90만 명이다.

'역린'과 같은 날 개봉한 류승룡 주연의 '표적'이 3위다. 650개 상영관에서 58만5천 명(21.5%)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85만3천명.

애니메이션 '리오2'(6.8%)와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1.9%)가 나란히 4위와 5위에 올랐다.

3월에 개봉한 다양성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6위를 지키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4월 17일 개봉한 한국 독립영화 '한공주'도 8위에 머물러 있다. 누적 관객 수는 각각 71만5천 명, 18만5천 명이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가 7위, 1일 개봉한 '몬스터 왕국'과 '위크엔드 인 파리'가 9위와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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