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0)이 팬들의 배웅 속에 27일 입대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오후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지드래곤은 입소 시간을 10여 분 남긴 오후 1시 50분께 차량에서 내린 뒤 경호원, 소속사 관계자 10여 명에게 둘러싸인 채 부대로 향했다. 그는 발걸음을 옮기며 중국, 일본, 홍콩 등에서 자신을 배웅 나온 팬 200여 명에게 말없이 고개만 숙이는 인사를 했다. 지드래곤은 입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입영소를 통과한 후 팬들을 향해 다시 고개 숙이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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