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소방서, 화재진압‘시민 영웅’표창

부평소방서는 21일 화재현장에서 헌신적인 활동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인 시민에게 화재진압 유공 시민표창을 수여했다.

‘화재현장 소방활동 유공표창’은 화재현장에서 초기 진화나 인명구조 등 헌신적인 활동으로 화재피해를 줄이고 지역사회 안전문화 조성을 통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자에게 표창하는 제도다.

지난 해 12월 27일 저녁 5시 38분께 부평구 산곡동의 한 음식점에서 김상희(남,54) 씨와 함께 식사를 하던 박정원(54, 사진 가운데)씨 는 ‘퍽’소리가 나서 확인해보니 건넌방에서 화염이 보여 재빨리 119에 신고하였다. 

전기온풍기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방 주변으로 빠르게 번지기 시작했고 이후 김 씨와 함께 분말소화기를 뿌리면서 초기진화에 나섰고 이후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식당 내부(15㎡)와 온풍기, 에어컨 등 집기류 등을 태우면서 인명피해 없이 소방서 추산 160여 만원의 재산피해에 그쳤고 화재진압을 시도한 덕분에 자칫 더 클 수도 있었던 피해를 줄이는 등 소방활동에 기여한 공으로 유공 표창을 받았다.

이 날 유공 표창을 받은 박정원 씨는 “나 뿐만 아니라 누구나 그런 상황이 보였으면 진압하려고 나섰을 것”이라며“평소 소화기 사용방법을 알았고 다행히 소화기도 작동이 잘 돼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병권 소방서장은 “화재 초기대응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 경감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우리 이웃들의 안전의식과 헌신적인 행동이 사회적으로 큰 귀감이 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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