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트로트로 화재 대피요령 익혀요"

부천소방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즐겁고 쉽게 안전을 배워볼 수 있도록‘찾아가는 안전트로트 교실’을 운영했다.

12일 여월동 소재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 진행된 안전트로트 교실에는 어르신과 병원관계자 70여 명이 모여 안전트로트를 따라 부르며 화재예방과 대피요령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엠스타연예기획(대표 문영육) 소속 가수들의 트로트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안전트로트 강사로 위촉된 유예진, 장윤주 가수가 어르신과 병원관계자들에게 안전트로트를 선보이며 소화기사용법, 심폐소생술, 비상구 대피방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공연형식의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병원 관계자 강다니엘 직원은 “어렵던 소방용어가 귀에 쏙쏙 들어왔고 트로트의 중독성에 계속 흥얼거리게 된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승룡 부천소방서장은 “안전트로트 공연은 시민이 소방안전에 관심을 갖게 하는 흥미로운 홍보콘텐츠로 많은 시민들이 안전트로트를 부르며 화재예방과 주변 소방시설에 대한 관심을 갖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천소방서는 2월 제작한 안전트로트를 지역축제, 각종 소방안전교육 시 전파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안전인프라 조성의 매개체로 활용할 예정이며, 부천FC축구단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버전의 안전트로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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