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상 편집국 국장대우(이천지역 담당)

남경필 지사의 경기북부 경제발전 계획을 북부 주민들은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다행스럽고 기대가 된다며 북부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남 지사가 지난 28일 의정부시 경기북부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우회 조찬모임에서 북부지역의 기관단체장과 경제인 등이 모인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에 전력을 투구하겠다는 발언에 크게 고무되고 있다. 
남 지사는 그의 신호탄으로 경제투자실을 이전하겠다며 자신의 임기 내 기필코 북부 발전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약속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경기 북부지역은 숱한 악재에 시달리며 지역 경제가 곤두박질치는 상황이 계속되었으나 악재의 연속으로 북부지역 개발에 관한 관심 또한 먼 거리에 있어 왔으며 말로만 하는 형식에 불가한 상태로 이어져 온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고난의 시간은 멀리 가고 남 지사에 의한 경제정책이 뚜렷한 가닥을 잡았고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경제개발을 약속해 믿음 또한 강하다는 것이 북부 주민들의 여론이다.
북부지역은 휴전선을 가까이하고 있는 군사적 특수 지역이란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지만 이 같은 난제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DMZ 개발계획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경기북부지역은 타 지역의 추종을 불허하는 급반전의 메카로 등장할 것이며 전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의 낙원으로 부상될 발전적 기회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런 곳이 이번 남 지사의 취임 후 첫 만남의 자리가 되면서 그동안 구상한 남 지사의 경기북부지역 경제개발을 발표하게 된 것이다.

일부 주민들은 다소 개발계획 발표가 늦은 감이 있으나  오히려 늦은 출발이 빠르게 갈수 있다며 시작이 중요하다는 말들을 하고 있다. 

북부 주민들이 남 지사의 경제계획 발표에 신빙성을 더하게 하고 있는 것은 얼마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주재한 시 도지사 회의 때 건의한 13개 사업 대부분이 북부 지역 관련 예산이라고 강조한 것이라고 말들 하면서 이토록 북부지역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줄은 몰랐다며 조찬모임의 발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중 북부지역 산업개발을 위해선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다며 관련예산을 남부와 북부에 5대5로 배정 교통망을 늘리는데 힘쓰겠다는 말에 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했다는 것이다.

특히 경기도의 서자 취급을 받아오던 양주·포천·동두천·연천 지역에 산업 단지를 우선 유치하겠다며 국 도비를 투입해 분양가를 낮추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형성 약속이 지역주민들에겐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남 지사가 말한 4개 시 군지역은 군사도시로 모든 면에서 비군사지역보다 불리했다는 것을 경기도 역시 모르는바가 아니었음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엔 확실하게 남부와 동일하게 발전기금을 배정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그동안의 군사지역으로서 휴전선을 코앞에 둔 죄가 확실하게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게 된 것이다. 

우리 국토가 균형 있게 개발되기 위해선 전국의 시 도지사가 유효적절한 개발계획을 수립해 착수하지 않는 한 균형적 국토개발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이 같은 어려운 경제개발을 남경필 지사가 취임하면서 북부지역에서 자신 있게 경제발전을 강한 톤으로 많은 참석자들 앞에서 공헌한 것은 균형적 국토개발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경제개발사업이 용두사미 격이 없지 않았으나 젊은 패기와 오랜 정치적 경력으로 보아 믿을 만한 발표인 것 같다는 지역의 여론이나 그의 성격으로 보아 끝맺음이 분명한 정치철학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데 남 지사의 경기북부지역에서 한 약속을 지킴은 물론 그 실체를 빠른 시일 내에 북부 주민들에게 보여줄 때 새로운 도지사에게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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