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광교산 아이파크 견본주택 2만여 명 발걸음

무술년 새해 첫 주에 경기도에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사흘 동안 한 곳당 1만 명 이상의 예비청약자들이 방문하는 등 북적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지어질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5일 개관 당일부터 이날까지 주말 사흘간 2만여 명이 발걸음을 했다.

이 단지는 노인복지주택(시니어주택)으로 수요층이 제한돼 있는데도 2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분양 열기가 뜨거웠으며, 60대와 70대의 관심이 높았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이 아파트는 시니어주택으로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60세 이상이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도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최상근(65)씨는 "부부 둘이 살기에 지금 사는 공급면적 158㎡이 너무 커서 중소형으로 다운사이징하려고 찾았다"며 "광교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하고 용인 수지구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 청약을 넣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이 남양주시 별내지구에 분양하는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 견본주택에는 5일 개관 후 이날까지 사흘 동안 1만1천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되고 완성형 도시 별내지구에서 2년여 만에 나온 물량에 별내지구 막바지 민간 분양단지인 점 때문에 남양주 뿐 아니라 인근 경기 지역과 서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분양 관계자가 전했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주부 최모(43)씨는 "새 아파트에 살고싶은 마음은 컸지만 서울에서는 자금 문제로 쉽지 않았는데 견본주택을 둘러보니 같은 돈으로 훨씬 좋은 집에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평면도 넓게 잘 나왔고 게스트하우스, 단지 내 카페도 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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