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인터뷰

▲ 유정복 인천시장.
▲ 유정복 인천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은 25일 재정 건전화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에는 민생·복지 등 '시민 행복 사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현재 재정여건은?
-취임 당시 부채가 13조2000억원, 하루 이자만 12억원씩 나갔다. 중앙부처, 국회의원 찾아다니며 노력한 끝에 보통교부세, 국비 보조금을 최대한 쓸어담았다. 이런 노력으로 민선 6기 출범 이후 부채 3조7000억원을 줄였다. 채무비율은 21.9%까지 떨어져 재정위기 주의 등급도 곧 해제된다.

주요 '시민 행복' 사업은?
-출산축하금이 현재 1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인천시민 여객선 운임 할인율을 60%에서 70%로 늘리고 올해 중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새해엔 고교 무상급식도 전면 시행한다.

영종∼청라 제3연륙교 통행요금이 현재 영종·청라 주민은 1000원, 타 주민은 4000원 선에서 검토되고 있는데 영종도를 오가는 통행량이 계속 느는 점을 고려하면 2025년 개통 상황에 따라 영종·청라 주민은 무료 통행 여지도 있다.

경인고속도로가 개통 50년 만에 일반도로로 전환됐다. 인천 기점∼서인천IC 구간에서 방음벽과 옹벽을 철거하고, 16개 교차로를 설치해 사통팔달 도로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도로를 따라 가로공원·실개천·문화시설 등을 만들어 소통·만남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리권 이양은 '4자 협의체' 합의를 끌어냈다. 대체매립지 조성 전까지 3-1 매립장을 사용하기로 합의하고 매립지 소유권과 매립지관리공사 관리권을 인천시가 넘겨받기로 한 것이다.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은 시장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초지일관이다. 그런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 시장의 도리라고 생각하고, 도리를 지키는 데 전념하고 있을 뿐이다.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2000억원씩, 총 1조원을 들여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할 것이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과 연계한 도로 주변 노후주택을 개량하고 인천항 개항장 일대를 문화·관광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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