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교동면에서는 최근 사랑의 쌀 기부 릴레이가 한창이다.
 
우선 지난 18일 지역주민 이씨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햅쌀 100포대(10kg)를 기부했다. 이 씨는 본인이 직접 추수한 쌀을 5년째 기부하고 있으며, 숨은 선행으로 지역주민 중 그의 행실을 아는 이가 많지 않아 숨은 산타라 불린다.
 
또 한 명의 산타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12년째 불우이웃을 돕고 있는 지역주민 한OO 씨다. 그 또한 본인이 직접 추수한 햅쌀을 매년 40포대(10kg)씩 기부하고 있다. 본인의 이익을 위한 일도 10년 이상 꾸준히 하기는 쉽지 않은데 한결같은 그의 선행은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고마움과 존경을 얻기에 충분하다.

  이들 외에도 교동면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자원봉사상담가 등의 봉사단체에서 매년 쌀, 김치 등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이렇게 기부된 현물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통해 관내 주민에게 전달되고 있다.

  한석현 교동면장은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은 우리가 사는 공동체를 살맛나게 하는 재료가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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