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대용부터 홍삼 등 건강식품까지 종류도 다양

맞벌이 가구, 1인 가구 등의 증가로 분말형 식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섭취할 수 있는 간편함 때문에 바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식품 업체들은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의 매출은 급증하고 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아오츠카의 분말형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파우더'의 전년 대비 판매성장률은 2014년 67%, 2015년 43%, 2016년 58% 등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56%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판매량이 작년보다 5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물 1ℓ에 분말 1포를 넣으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분말 투입량에 따라 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각자 기호에 맞게 즐기기 좋은 것도 장점이다.
 
분말형태의 아기음료 '베베스트 베베라이트', '베베스트 아기 보리차'(분말타입)는 소변과 땀 등으로 쉽게 몸속 수분이 배출되는 아기를 위해 빠르고 부담 없게 수분을 보충해 주는 수분 보충 음료다. 분말형이어서 외출 때 휴대가 간편하다. 

DOLE(돌)의 '돌 가든스프'는 야채, 치즈 등 신선한 원재료를 사용해 진한 풍미와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1인분씩 담긴 파우치에 스프 분말이 들어있어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간단히 아침 식사로 먹을 수 있다. 

로스티드갈릭·까망베르치즈, 브로컬리·포테이토, 파마산치즈·어니언, 머쉬룸·콘, 크리미·펌킨 총 5가지 종류다. 추운 겨울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적합하다. 어린 자녀들의 겨울철 간식으로도 좋다.
 
CU는 분말형 대용식품 브랜드인 '랩노쉬', '인테이크'와 함께 분말형 식사대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 한 병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포함된 데다, 비타민과 미네랄도 들어있어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는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한 병으로 3∼4시간 정도의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CU에서는 베스트셀러 상품인 '랩노쉬 그래놀라요거트', '인테이크 밀스3.0 코코넛' 등 4종을 만나볼 수 있다.
 
다이어트식품과 홍삼 등 건강 관련 제품도 분말형으로 출시됐다. 

CJ제일제당의 다이어트 브랜드 팻다운이 선보인 '팻다운톡'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간편한 섭취를 위해 분말 스틱형으로 출시됐다. 출근길 등 일상 속에서 하루 두 차례 한 포씩 입에 털어 넣거나, 물에 타서 먹을 수 있다.
 
KGC인삼공사의 건강식품브랜드 정관장은 홍삼을 간편하게 물에 타 먹거나 각종 요리에도 첨가할 수 있도록 가루 형태의 홍삼분말 제품인 '홍삼분'과 '홍삼분 리미티드'를 내놓았다.
 
스틱형태로 포장돼 있어 휴대가 간편해 섭취하기 편하다. 다양한 요리 등에도 첨가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은 물론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분말형 식품은 가볍고 휴대가 쉬워 직장인들에게는 물론,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거나 작은 크기의 미니 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도 활용도가 높다"며 "특히 최근에는 식사대용 제품부터 음료, 건강식품 등 분말로 즐길 수 있는 제품 종류도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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