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BC4종목 우승, 3인조 단체전 준우승

안산시는 지난달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간 안산올림픽기념관(체육관)에서 ‘2017 안산컵 전국 보치아 경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경기인 ‘보치아’는 장애인 스포츠에서 꽃이라 불리는 종목으로 뇌성마비 장애인들을 위해 고안됐으며, 표적구에 공을 던져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이다.

안산시가 유치한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전국 11개 시․도에서 총 3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들이 참여했다. 전국 규모의 보치아 대회를 경기도에서 개최한 것은 안산이 처음으로 전국 최강의 선수단을 가지고 있는 안산시는 타 시․도 대표선수들과 경합을 벌이며 마음껏 실력을 발휘했다.

대회 결과 안산시는 BC4종목에서 우승, 3인조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BC3종목과 3인조 단체전은 충청북도와 대구광역시가 각각 우승을 거머졌다. 

안산시 관계자는 “보치아와 같은 체육활동은 장애인 선수들에게 삶의 활력을 되찾아 주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많은 역할을 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 생활체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깊어지질 기대하며, 전국 최강의 안산 보치아팀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