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

상단여백
HOME 사회 사회일반
올해 폐사 천연기념물 874마리 폐사솔부엉이 113마리·수달 84마리 포함
  • 김희열 기자
  • 승인 2017.11.14 17:48
  • 댓글 0

솔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3호) 113마리,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 84마리,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 9마리, 사향노루(천연기념물 제216호) 1마리.

올해 죽은 채 발견되거나 구조된 뒤 치료를 받다 폐사한 천연기념물 지정 야생동물들의 숫자다.

14일 문화재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 야생동물구조센터나 동물병원, 지자체 등을 통해 문화재청에 폐사 신고된 천연기념물 지정 야생동물은 모두 874마리에 이른다.

이들 4종의 동물 외에 원앙 40마리, 큰소쩍새와 소쩍새 115마리, 칡부엉이와 쇠부엉이 7마리, 수리부엉이 119마리, 올빼미 14마리, 황조롱이 151마리, 매와 새매 58마리, 붉은배새매와 참매 59마리, 독수리 37마리가 포함됐다.

산양 13마리와 저어새 5마리, 노랑부리저어새 1마리, 팔색조 6마리, 황새 5마리, 큰고니 20마리, 점박이물범 3마리도 사체로 발견됐다.

이 밖에 비단벌레와 남생이, 호사도요, 뜸부기, 혹고니 등도 폐사 천연기념물 목록에 올랐다.

폐사한 동물 중에는 로드킬이나 고층건물 충돌 등의 사고로 죽은 동물, 자연사한 동물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지자체에서 발견해 신고한 것이 86마리, 동물구조센터 등에서 죽은 채 발견한 것이 99마리, 치료 중 폐사한 개체가 689마리이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관계자는 "매년 이렇게 폐사해서 신고되는 천연기념물이 1천여마리씩 된다"고 말했다.

다만, 문화재청은 자연상태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야생동물 폐사체의 경우 사고사인지, 자연사인지 확인하기 어려워 전체 폐사 천연기념물 동물 중 사고사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추정하기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폐사한 시기는 번식이 왕성한 5월과 6월이 122마리와 138마리로 가장 많았고, 먹이가 적은 1월에도 110마리가 숨졌다.

문화재청은 전국 야생동물 구조센터 등에 다쳐서 구조되거나 죽은 채 인계된 천연기념물 지정 야생동물 1556마리 중 49.3%인 767마리는 치료 후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현재 70여 종에 이르는 천연기념물 지정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야생동물 구조센터와 지자체, 동물병원 등과 함께 구조 및 치료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먹이 주기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밀렵감시단 등과 손잡고 밀렵 감시활동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보호법 92조에 따라 천연기념물 동물을 훼손하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국민 모두 천연기념물 밀렵 행위 신고와 함께 야생동물 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열 기자  khy@1gan.co.kr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일반면 다른기사 보기
김희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