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섭 위원장 "여성의 배려와 세심함 펼친다"

자유한국당 동두천.연천 당협위원회(위원장 김 성원 국회의원)는 25일 오후 6시 여성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심 화섭 전 동두천시의회 의원을 위원장에 선임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 성원의원을 비롯, 중앙당 여성위원장 김 순례 국회의원과 심 숙보 경기도당 여성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 도의의원, 주요 당직자와 여성당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심화섭 위원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동두천 소요산은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곳"이라고 운을 뗀 뒤 "단 3일간의 짧은 사랑이었지만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설총'을 혼자서 우리의 옛 문장인 '이두'를 완성시킨 대문장가이자 언어학자로 키워냈다"며 동두천지역에 이처럼 훌륭한 어머니이자 여성인 요석공주가 있었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여성은 여성 그 자체로 인식되기보다는 누군가의 어머니로 불리며 본인의 이름보다는 '누구 엄마'로 불려져 왔다"며 "이제 누구의 엄마가 아닌 '나 자신'으로서 존중 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역설했다. 

그는 특히 "동두천, 연천은 휴전선과 가까운 군사지역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곳"이라고 상기한 뒤 "동두천, 연천이 안보도시라면 가정의 평화와 안보는 여성들이 지키고 있다"며 여성의 역할에 대한중요성을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동두천, 연천 여성위원회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의 물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을 만들고 여성이 지닌 배려와 세심함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겠다"며 ▲3대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 등 3가지 과제를 설정하고 어려운 때 일수록 전체가 함께 사는 길을 모색하는 군자의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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