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의원, 국비 7억5000만원 확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시 상록을)은 18일, 안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세월호정부합동분향소에 대한 정부지원 예산 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부터 안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정부합동분향소의 운영비는 2015년까지는 국민안전처 예산으로 지원해 오다가 2016년부터 예산 담당부처가 해양수산부로 변경됐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재정당국이 분향소 운영비를 정부예산에 단 한 차례도 편성하지 않으면서 해수부가 임시방편으로 재해대책비를 전용해 지원했고, 이에 따라 안산시가 분향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도 차질을 빚어왔다. 

특히 정부가 지원해 온 예산이 이번 달에 모두 소진되면서 다음 달부터의 운영이 막막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김철민 의원이 7억5천만원의 운영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분향소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민 의원은 “안산시가 세월호 참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정부의 합동분향소 운영 업무까지 3년 넘게 묵묵히 맡아 왔다. 세월호 선체에 대한 미수습자 수습과 사고원인 조사를 마무리하고 합동영결식을 개최할 때까지 합동분향소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정부가 책임을 지고 안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번에 확보한 7억5000만원도 내년 1월까지의 운영에 필요한 최소 비용이다. 이후의 합동분향소 운영비도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해 전액 국고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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