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15일 침수중인 어선 및 기관고장 레저보트를 구조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8시경 장봉도 옹암선착장 인근에서 어선 A호(4.96톤, 승선원1명)가 기울어지며 침수되고 있다는 선장 김모씨(60세, 남)의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급파하는 한편, 해안가로부터 멀지 않은 지점이라는 곳이라는 점을 착안해 장봉도 마을이장을 통해 포크레인 수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포크레인과 공기부양정은 기울어져 침수중인 선박에 로프를 연결해 어선을 바로 세우는 작업을 했다.

다행히 어선은 복원됐으며, 선내 기관실이 침수돼 배수작업 중으로 파공 등의 선체 이상은 발견되지 않아 안전에 이상은 없는 상태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어선에는 연료유인 경유가 약 200리터 적재돼 있었지만 안전하게 조치해 해양오염이 발생되지 않아 다행이다” 라며 “정박 중인 선박은 썰물시 선저가 바닥에 닿아 기울어져 침수될 수 있으므로 안전관리에 유의해주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또한 15일 오전 10시경에는 덕교선착장(영종도 소재) 앞 해상에 고무보트(15마력, 승선원 2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운항자 노모씨(56세,남)의 신고를 접수하고 하늘바다파출소 고무보트를 급파해 무사히 예인, 구조했다. 

노모씨는 오전 9시 45분경 출항해 15분만에 엔진이 작동을 하지 않아 위험을 느껴 신고했다고 밝혔으며, 해경은 출항 전 엔진점검을 꼼꼼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