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만 고운 게 아니라 마음까지 곱구나~

전통음악그룹 '향' 대표 조용주 명창이 지난 27일, 생리대 살 돈 없이 신발깔창, 휴지로 버텨내고 있는 소녀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1800만원 상당의 생리대를 안성시에 기탁했다.

조용주 명창은 일찍이 국악의 길로 접어들어 무형문화재 조소녀 선생에게 심청가와 춘향가를 사사 받고, 결혼 이후 안성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해 2013년 제16회 남도민요전국경창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안성을 대표하는 명창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조 명창은 “백성들의 노래인 민요를 부르며,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삶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작은 성의이지만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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