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근육통, 고열‧구토 등이 공동 증상으로 나타나

파주시 보건소는 농작업, 성묘 등 야외활동이 잦은 가을철에 집중 발생되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 4대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대한 주의와 예방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숲이나 들판의 생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돼 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두통과 근육통, 고열, 구토 등의 증상이 공통으로 나타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감염된 들쥐의 소변, 대변 등으로 분비되는 바이러스가 공기 중 흡입돼 감염되고 발열, 출혈소견, 신부전이 3대 주요증상이다.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에 접촉하거나 간접적으로 노출될 경우 감염돼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4대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 활용 ▲풀밭에 직접 눕거나 앉지 않고 돗자리를 사용 ▲애완동물과 산책 시 애완동물이 풀숲으로 들어가지 않게 할 것 ▲야외 활동 후 입었던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고 즉시 샤워 등을 지켜야한다.

파주시보건소 관계자는 “4대 발열성 질환 중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신증후군출혈열 뿐이므로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증상이 감기 몸살과 구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 발열, 오한, 두통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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