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고 한울팀 '新 청소년증' 대상 수상

안산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2017년 안산시 청소년 예산정책 제안대회'를 개최했다.

시는 안산 경실련과 함께 여름방학 기간인 7∼8월 관내 청소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참여예산학교를 운영, 교육 및 예산 제안을 받고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7팀을 선정했으며, 이날 제안대회를 통해 우수발표 3팀을 선정해 시장상을 수여했다.

특히 원곡고 1학년 권지호 외 4명으로 구성된 한울 팀은 ‘알면 알수록 쓸모 있는 신(新)청소년증’라는 주제로 기존 청소년증 유명무실화를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안하여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갈채와 함께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도로 안전을 위한 실시간 포트홀 신고시스템」을 제안한 동산고 이영인외 2명이 최우수상을, 버스정류장과 공공장소에 그린박스(쓰레기통)를 설치하여 안산의 이미지를 제고하자「특명! 안산의 환경오염 범인, 쓰레기를 줄여라!!」를 제안한 안산고등학교 한지연 외 2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안산시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예산 제안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여 주민참여산제도의 주축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 발표대회에서 나온 제안은 검토와 보완을 통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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