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 폐막공연 성황

부천시민이 주인공인 생활문화 축제 ‘다락’이 시민들의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 이하 재단)은 지역 곳곳에서 공연, 전시 등 시민 참여의 생활문화를 선보이는 ‘2017 제3회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을 지난 14일부터 진행하고, 26일에 송내역 무지개광장에서 폐막공연을 성공적으로 펼쳤다.

이날 공연은 시민 1400여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뮤지컬로 진행됐으며, 생활문화 동호회 등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무대 기획부터 연주, 노래, 군무 등 전체 과정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공연에 참가한 시민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평소 생활문화 동호회 활동으로 꾸준히 닦아온 실력을 발휘했다.

공연은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인이 겪은 500년 역사를 심곡천에 빗대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랐다. 주 무대는 송내역 무지개광장 바닥에 물을 채워 심곡천을 형상화한 수변무대로 꾸며졌으며, 시대적 상황에 맞는 노래와 퍼포먼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시민들의 집중과 진한 감동을 이끌어냈다. 또 공연 중간엔 시민연기자들이 객석으로 뛰어들어 관람 중인 시민들과 한바탕 춤시위를 펼치는 등 ‘시민 참여’의 진정한 생활문화의 의미를 빛냈다.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시민 3000여 명 이상이 현장을 찾았으며, 이번 무대를 마지막으로 축제 ‘다락’ 중 공연 장르가 마무리됐다. 전시는 31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2층 갤러리에서 계속된다. 한편 이번 축제엔 생활문화 동호회 159팀 1715명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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