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분야 미래직장 현장체험 프로그램’이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만족감을 드러낸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7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8주 동안 경기북부 환경 분야 취업준비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미래직장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환경일자리 미래직장 현장체험’은 도의 ‘환경분야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진대·신한대 등 경기북부 소재 대학 환경공학과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계 방학기간 동안 환경기업의 현장사무, 환경시설의 운영및 관리방법 등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무엇보다 환경분야 취업준비생의 취업역량 제고 및 진로선택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미래직장 현장체험 프로그램은 수도권 내 소재한 41개 환경기업과 86명의 학생이 참여를 신청했었으며, 이중 코오롱환경서비스(주) 등 29개 기업에서 50명의 학생이 연수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수생 중 일부는 연말까지 해당 기업의 심층면접을 거쳐 정직원으로 채용될 전망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한빈씨(대진대)는 “그간 환경분야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전무했던게 사실이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기업에서는 어떠한 일을 하는지, 어떠한 인재를 원하는지, 취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었으며, 막막했던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 북부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학생들이 많은 기술을 습득할 수 없지만 현장경험을 토대로 많은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역량을 키워 원하는 일자리를 얻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도 차원에서 청년층 취업 촉진과 환경산업 활성화를 위해 환경분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미래직장 현장체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환경기술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구인·구직 정보 및 취업자료 제공, 대학 및 특성화고 환경학과 취업준비생 대상 직무특강 및 취업컨설팅 등 다양한 ‘환경분야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으며, 오는 11월에는 우수 환경기업을 초청해 채용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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