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산 계곡에서 여성 2명이 실종됐다가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용문산 한 계곡에서 관광객이 "계곡 물에 사람 비슷한 무언가가 떠내려간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탐문을 통해 인근 주택에 함께 거주하는 60대 정모(여)씨와 50대 장모(여)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서 11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주택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서 물에 떠 숨져있는 정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오후에 소나기가 쏟아졌는데 그때 불어난 계곡 물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용문산 일대에는 전날 오후 4시 30분께부터 1시간여 동안 41㎜의 소나기가 내렸다.

경찰은 장씨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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