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4시40분께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대로상에서 배가 나왔다며 놀린다는 이유로 말 다툼 끝에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동네 선후배 사이로 친하게 지내던 피해자 장모씨(79세)가 피의자 정모씨(77세)의 배를 꼬집고 톡톡 건드리며 ‘너는 똥배가 너무 나왔다’며 놀려대자 장모씨에게 수회에 걸쳐 사과 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장씨가 사과를 하지 않자 이에 격분한 정씨가 오토바이에 실려 있던 농사용 낫으로 장씨의 얼굴과 어깨 부분을 수차례 가격하여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지자 근처에 있던 주민 신고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 중 사망 했다.

이후에도 피의자 정씨는 미친 사람처럼 날뛰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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