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타당성 조사받아…수도권 단 1곳도 없어

인천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국립 해양박물관을 짓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는다.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인천 중동강화옹진)은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11일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국비 1천315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연면적 2만2588㎡, 4층 규모로 국립 해양박물관을 짓고 2024년 개관하는 일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박물관은 전국 18곳에서 국립·공립·사립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인 2천500만명이 사는 수도권에는 단 1곳도 없다.

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국비 사업으로 추진되려면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 발전 분석 등 3개 분야에 걸쳐 6개월 이상 진행되는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 타당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안 의원은 "100만명 서명을 비롯한 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조사 대상에 선정이라는 1차 관문을 통과했다"며 "국립 해양박물관 건립이 확정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문화관광지로 자리매김하도록 국회에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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