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간담회 통해 운영실태 파악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안산시 복지정책 및 복지시설확충개발 연구회’(연구책임의원 홍순목, 이하 복지정책 연구회)가 7일 복지시설의 운영 실태 파악과 애로사항 수렴을 위한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복지정책 연구회는 이날 연구단체 자문 교수인 김태한 안산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등과 단원구 와동의 안산시그룹홈연합회와 초지동에 자리한 안산시장애인복지관을 잇달아 방문해 각각 그룹홈 및 장애인복지시설의 현안들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안산시그룹홈연합회를 찾아서는 안산에서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28개 그룹홈들의 운영 사례를 보고받고, 건의사항으로 제시된 아동 입소시 전입신고 절차 간소화와 관련 조례 제정, 지원센터설립 사안의 실현 여부를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소규모로 운영되는 그룹홈들이 아동 양육의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역에서 사실상 ‘보육원’의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예산 지원이나 근무자 처우는 상대적으로 열악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어 방문한 안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복지관 별관 건립 공사의 원활한 추진과 발달장애인 지원의 전문성 강화, 장애인 거주시설 기준 확대 등의 현안을 집중 협의한 가운데 논의 과정에서 지역 공설 수영장 이용시 장애아 부모에 대한 요금 감면 혜택의 근거가 없다는 점 등 평소 논의되지 않았던 세부 내용도 함께 다뤄져 연구단체가 향후 실질적인 개선안을 수립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복지정책 연구회 일행들은 간담회가 진행되는 내내 복지 현장의 운영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질문을 이어갔으며, 이날 제시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시 재정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사안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순목 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으로 지역 복지 현안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내실 있는 사례 조사를 통해 안산의 복지 정책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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