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관 간 협조사항·건의사항 중점 토의

강화군은 지난 7일 군청 진달래홀에서 2017년 을지연습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을 위한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규원 부군수를 비롯한 각 부서장 등 35명은 오는 21일부터 실시되는 2017년 을지연습을 2주일 앞두고 그동안의 준비상황에 대한 확인·점검과 연습기간 중 관련기관 간 협조사항과 건의사항을 중점 토의했다. 

보고회는 안보영상 시청과 안전행정과의 을지연습 추진방향 및 계획 설명에 이어 그동안의 준비상황에 대해 10개 부서에서 보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 사항으로는 핵 및 생물 무기 공격 및 집단 감염병 대비 사항 등 대통령 지시사항 반영, 엄중한 현 안보상황을 고려한 실전적 행동훈련 강화, 최근 북한 도발양상 및 취약한 공공기관 보안·방호태세 고려, 2016년 을지연습 시 도출된 개선과제 반영 등이었다.

특히 이번 강화군의 을지연습은 해병대제2사단의 지상협동훈련을 병행해 추진함으로써 군사연습과 연계하는 실전적인 을지연습으로 추진된다. 또한, 연습 3일차인 23일 오후 2시에는 전국적인 민방위경보발령으로 차량이 통제되고, 강화군 전역의 주민대피시설에서 주민대피훈련이 실시된다. 민방공 경보에 따라 해병대제2사단 화생방신속대응팀과 강화군 보건소, 강화소방서, 강화경찰서가 합동으로 생화학 오염대처 등 복합재난대처훈련도 실시된다.

정규원 부군수는 “이번 을지연습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안보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비상사태에 철저히 대응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대응 방법을 숙지하기 위한 훈련이다”면서 “본 훈련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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