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성남분당 임대아파트 4,159세대등 시설 개선 사업 시급”

지자체와 L.H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임대 아파트의 상당수가 노후되면서 주거환경이 심각할 정도로 열악해 시설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남 분당구의 하얀 마을 6단지의 경우 발코니 샷시 미설치로 2십여년간 비닐 커튼으로 비, 바람을 막고 있을 만큼 주거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확인 됐다. 

이와 같은 내용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상임위원회 김병욱 국회의원(분당을)이 LH공사와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구임대아파트 등 장기공공임대아파트의 주거환경을 일괄 점검하면서 파악됐다.

상당수가 노후화돼 시설개선 사업이 시급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계획 수립이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진 것이다.

특히 김의원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1994년 입주한 성남분당 한솔마을 7단지, 청솔마을 6단지 LH공사 영구임대아파트와 하얀마을 6단지 세대내 화장실 욕실문도 입주한지 20년이 넘으면서 심각하게 훼손돼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개단지 모두 보도블럭과 경계석이 24년동안 교체되지 않아 파손정도가 심각했고 주차시설은 세대당 0.3대로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었으며 CCTV와 가로등이 부족해 개선이 매우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의원은 2017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추가경정예산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노후공공임대주택시설개선 사업에 250억 증액 의견을 제시했고 위원들과 협의해 300억 증액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후 김 의원은 분당 한솔마을 7단지, 청솔마을 6단지, 하얀마을 6단지 등 관내 장기공공임대아파트의 주거환경을 살펴보고 한해 550억원의 예산으로는 전국적으로 건설된 장기공공임대아파트의 시설개선 예산으로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장기공공임대아파트의 국고지원액은 2009년 2,700억원에서 2017년에는 550억을 매년 축소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김의원은 “경제적 약자, 고령·장애인이 우선 거주하고 있는 장기공공임대아파트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며 “노후 공공임대주택 설비노후화에 따른 안전시설개선 미비로 인명·재난사고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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