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시장, 고모씨 의법처리를"

(속보)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사업과 관련, 본보는 6월 29일 1면, 7월 4일 1면, 7월 5일 18면, 7월6일 19면 등 4차례에 걸쳐 GWDC의 내막을 폭로한데 이어 시의회와 사회단체가 진실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지난 11일 구리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장향숙 의원 등 3명은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에 대해 시민의 알권리를 더 이상 막아선 안된다”며 “조속히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열어 시민들이 대처할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방향도 설정할 것”을 제시했다. 

이들 의원들은 “신중하게 처리해야 할 개발협약서(DA)를 민주당 의원들이 수적 우세를 앞세워 본회의장 바닥과 벽을 쳐서 날치기로 통과 시키는 등 방송과 지면을 통해 잘못된 문제점들이 봇물 터지듯 보도되고 있는데 모든 문제를 진단해 보고 점검하여 바로 잡아야 할 시기”라며 “더욱이 MOA 관련 일부 서류가 누군가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작성되었고 개발협약 (DA)내용 중 예산을 수반하는 중대한 내용이 투자협약서(IA)에서 변경되었음에도 시는 시의회의 의결을 받지 않고 협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김상철 대표는 12일 ‘구리월드디자인 사업의 부당함과 이를 기획하고 구리시정을 농단한 박 전 시장과 코앤드씨어쏘씨에이트 고 모씨를 고발, 이들을 철저히 조사해 의법처리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한 민원을 국민인수위원회(광화문 1번가)에 접수하는 한편 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저의 주장이) 한 치의 거짓이 있다면 어떠한 처벌도 감수 하겠다”고 뜻을 밝히고 “GWDC사업은 구리시민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시정을 어지럽힌 박 전 구리시장과 천하의 사기꾼 고 씨에 의해 구리시 농단 사건임이 명백히 밝혀진 것”이라고 폭로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 동안 시민의 혈세가 100억 여원이 낭비됐다. 그러므로 박 전 시장과 시장잡배에 불과한 고 씨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현 시장과 의원들은 당리당략을 떠나 진실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 의무이자 본분임을 명심하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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