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수암동 버스정류장 이전 공사 현장 등 민원 현장 찾아 해결책 도출

안산시의회 홍순목 문화복지위원장이 민원 현장 곳곳을 누비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의욕적인 현장활동을 펼쳐 주목된다.

홍순목 위원장은 4일 상록구청장 및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들과 함께 상록구 수암동 511번지 일원의 버스정류장 이전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지연에 따른 주민 불편 사항을 시 측에 전달하고 현장에서 해결책을 도출해냈다.

이 일대에서는 지난 5월 초 버스정류장과 공영주차장 사이의 차도를 없애고 버스정류장을 주차장 쪽으로 이전하는 공사를 위해 가로수 이식이 이뤄졌으나, 이후 설계 지연 등으로 공사 진행이 두달 간 공전된 상태다.

이날 찾은 현장은 나무가 옮겨진 곳의 보도블록이 파헤쳐 있는데다 쓰레기가 쌓여있고, 안전띠를 묶어 놓은 쇠막대도 오히려 보행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 보완이 시급했다.

홍순목 위원장은 이곳이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임에도 공사가 늦어지면서 초등학생들이 찻길로 다니는 실정이라며, 시 교통정책과에 바닥 평탄화 작업만이라도 먼저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공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현수막 설치도 당부했다.

시 측도 우선 PE 방호벽을 설치해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현재는 설계가 완료된 만큼 긴급 발주를 실시, 현장 정리와 정류장 이전공사를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순목 위원장은 공사 현장 인근의 편의점 간판이 방범용 CCTV의 시야를 가리는 문제를 점주와의 대화를 통해 간판을 옮겨 다는 것으로 협조를 얻어 해결했으며, 그 뒤 상록구청정과 양상동 63-4번지로 이동해 농지 수로에 쌓인 토사 준설과 수로 폭 개선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홍순목 위원장은 “이날 찾았던 현장은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었으나 해결이 안됐던 곳들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수요자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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