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 태권도 아카데미 수련생과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본부장 이창우)는 지난 25일 외국인근로자로 구성된 세계태권도 아카데미교실 수련생과 직원이 함께 다문화마을 특구거리 대청소를 실시했다.

2007년 시작된 시작태권도교실은 누적회원이 32개국 1200여명에 달한다. 또한 수련생 중에는 본국으로 돌아가 태권도 도장을 열어 태권도를 보급하는 근로자들도 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4개국에 13개의 도장이 운영 중에 있다.

특히 2009년에 구성된 안산드림태권도 시범단은 세계태권도 아카데미 회원 중 유단자로 구성, 각종 행사에 초청돼 시범단 공연을 펼침으로서 지구촌 생활체육교실 및 안산의 다문화정책 홍보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거리 청소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태권도 수련생 율리는 “다문화마을 특구거리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안산 명소”라며 “오늘 대청소로 관광객에게 깨끗한 안산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말했다.

다문화지원본부 관계자는 “일하랴 태권도배우랴 한국말 배우랴 바쁠텐데 황금같은 주말에 나와서 대청소를 하는 수련생들을 격려하고 우리 다함께 어울리는 깨끗한 다문화마을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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