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사업, 사회적 경제적 비용 손실 최소화위해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 구축

● 서울7호선은 2단계로 부평구청서 석남동까지 4.2km`20년 개통 목표로 공사 중
●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이용인원의 지속적인 증가로 차량 증차방안 검토 착수
● 원도심의 주차문제 해결위해'원도심 ONE+TWO' 주차장을 도입하기로 결정

인천시는 최근 교통국 기자 간담회에서 택시없는 장봉도에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8월부터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강환 교통국장은 교통주권 확보하기 위한 인천중심 철도망 구축과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기 위해서 추진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건설과,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2호선 증차 방안, ONE + TWO 주차장 조성 계획 등을 전했다.

▣ 택시없는 장봉도에 친환경 전기자동차 도입 

올해 8월부터 옹진군 장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친환경전기자동차를 이용해 아름다운 장봉도의 경치를 편안히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인천광역시와 옹진군은 애인섬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섬순환 교통수단 확충을 위해 옹진군 장봉도에 친환경전기자동차 보급을 기획·추진하였으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에 즈음하여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 1천여 명의 작은섬 장봉도는 매년 꾸준하게 관광객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으나 택시 등 현지교통이 없어 관광객들이 배를 이용해 자가용을 가져오는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친환경전기자동차 도입으로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입되는 차종은 H사의 전기자동차(현대 아이오닉 : 1회 완충시 197km 이동 가능한 5인승 전기차) 5대를 구입, 장봉도에 소재한 비영리법인을 대여사업자로 선정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건설사업

서울 ~ 인천간을 오가는 통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는 2016년 6월 확정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민자 추진사업으로 반영되었으며 GTX-B 노선은 2014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부족(B/C 0.33)한 것으로 검토됨에 따라 사업타당성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상호 적극 협력하고 있다.

그 동안 노선 재기획, 사업계획 보완 등 사업타당성 재검토 과정에서 기존선 활용, 사업비 절감 방안, 수요 극대화 등을 통하여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여 지난 5월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 총괄부서인 재정담당관실에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GTX-B 사업은 인천~서울 간 교통 혼잡 및 1시간 이상의 출·퇴근시간 등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직·간접비용 손실 최소화를 위해 철도를 통한 획기적인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서 금년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및 시행이 될 수 있도록 국회, 중앙정부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타당성을 확보할 경우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각종 절차를 거쳐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서울7호선은 1단계로 부평구청까지 2012년 10월 27일 개통됐고, 2단계로 부평구청에서 석남동까지 4.2km를 `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3단계로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하고자 하는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은 제18대에 이어 제19대 대통령 공약이며, 지역의 최대숙원 사업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2382억원 중 60%에 해당하는 7429억원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아야 하기 때문에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획재정부에서 시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인천시는 경제성(B/C)이 매우 낮은 사업계획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게 하였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사업을 전면 재기획하여 경제성을 높이고, KDI 분석 과정에서도 우리 시에 유리한 의견을 다수 발굴하여 정부 및 지역 국회의원 등과도 긴밀히 협의하는 등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응할 계획이다.

▣ 도시철도 2호선 증차방안 마련

인천시(인천교통공사)에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개통이후 이용인원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맞춰 차량 증차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2호선을 이용하는 교통수요는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고 루원시티·검단신도시 같은 대규모 역세권 개발사업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 단기·중장기 수송수요 예측 용역'을 지난 30일 발주했다고 밝혔다. 11월에 완료될 이번 용역을 통해 내년부터 20년 이상의 연차별 수송수요 예측안을 마련하고 2호선의 효율적인 열차운행과 차량운용 계획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이는 증차를 위한 차량제작과 시스템·시설정비 등에 시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만큼 시기별 증차 시점과 증차 규모, 차량운영 방식을 확정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2량 1편성 차량 추가 투입 또는 4량 1편성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게 된다. 

인천시(교통공사)에서는 차량 증차방안 검토 전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0만명 수준에서 최근 15만~16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하여 지난 4월부터 2호선의 첫차 및 오전 러시아워 시간대에 2대씩 증편 운행을 실시하여 혼잡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증차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최적의 증차 방안을 마련하여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수인선 “청학역”신설 추진

'수인선 청학역 신설'은 연수구 청학동 지역의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한 도심간 균형발전도모와 교통이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제19대 대선 인천 정책공약에 반영된 사업이다.

연수구 청학동은 인구 약3만여명(1만2700세대)이 거주하며 지역 내 공동주택 10개소, 중고 3개교, 도서관 및 유원지 각 1개소가 위치한 인구밀집지역이나 철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다소 먼거리에 있는 수인선 연수역 또는 송도역을 이용해야 하는 등 철도교통에서 소외된 지역이다.

청학역 신설에는 약 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에 포함되어 광역철도 사업으로 건설 중인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계획에 반영하여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였다.
인천시는 2006년 6월 5일 장애인 콜택시 운행을 개시한 이래 특장차량 140대(법정대수 100%)와 바우처택시 120대를 확보하고 주?야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용지역은 인천시내 및 서울 강서구, 경기 시흥?김포?부천 등 일부 시외지역으로 1~2급 장애인과 3급 뇌병변, 하지지체 장애인은 물론 휠체어 이용 65세이상 노약자 등의 교통약자가 1일 1,2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도입한 장애인바우처 택시의 경우 휠체어 고객과 비휠체어 고객에 대한 맞춤형 배차시스템 개선과 운행지역을 특장차 운행지역과 동일하게 확대하여 교통약자의 승차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승차율이 전년도 89.3% 대비 0.7% 상승한 90%에 이르고 있다.

▣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ONE + TWO 주차장 조성”

인천시에서는 저비용 고용량 주차장 확충사업인 “One+Two 주차장” 도입을 통해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원도심 주차문제의 원인을 살펴보면, 1990년대 이전 주택의 경우 주차장 설치 의무가 없어 주차장 자체가 부족하였으며, 이후 도시형 생활주택의 무분별한 규제완화로 원도심의 주차난이 가중됐다.

이로 인해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99.3%이나,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67.9%에 불과하여 원도심 주차공간 부족문제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이러한 원도심의 주차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하여, 기존의 공영주차장을 적극 활용하여 주차면 1면당 최대 3면을 설치할 수 있는 '원도심 ONE+TWO'주차장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원도심 ONE+TWO”주차장 사업은 기존의 공영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과 지평식 공영주차장의 면당 건설비가 최소 6천만이 소요 되는데 반해 면당 건설비 1천만원 내외로 설치 할 수 있어 예산절감 효과 역시 기대된다. 

금년도에 1개소의 시범사업을 통해 안정성 및 효율성을 검증하고 2018년부터 5년간 36개소에 설치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강환 교통국장은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의 핵심은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과 “소규모 주차시설의 지속적인 공급” 이라며 원도심 주차공간의 활용을 통하여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