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소상공인 공정무역운동 성과

부천시가 오는 6월 20일 ‘공정무역도시 인증식’을 갖는다. 

그동안 공정무역운동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의 인증조건을 모두 충족해 전국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인증식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인증서 전달과 현판제막식, 공정무역타운깃발 게양으로 진행된다. 온두라스,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페루, 인도네시아, 영국 대사관 및 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 관계자, 의원들이‘공정무역도시’부천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12월 ‘공정무역도시, 부천’의 비전을 선포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독창적인 공정무역운동을 펼쳐 왔다. 

전통시장, 나들가게, 동네슈퍼에서 공정무역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상인 등 지역사회단체와 꾸준히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공정무역을 알리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시민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재 부천에서는 역곡상상시장, 상동시장, 자유시장 등 전통시장 3곳과 나들가게 15곳을 비롯해 시청, 대학교, 교회 등 104곳에서 공정무역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각 동 주민센터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공정무역제품 판매를 원하는 음식점, 상점 등의 신청을 받아 ‘공정무역가게’로 지정하고 있으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복사골예술제를 비롯한 동 축제, 부천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 행사 등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에 공정무역운동 홍보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공정무역을 알리기에 힘써 왔다.

부천시 관계자는 “공정무역도시 인증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공정무역도시를 위해 지역사회 및 국제 커뮤니티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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