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기금 명예의 전당 제막

(재)인천인재육성재단(이사장 유정복)은 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과 인천시청 1층 로비에서 재단 임원, 인천시의회 의장, 기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생의 꿈을 다지는 2017년도 상반기 장학증서 수여식과 기부하신 분들의 소중한 뜻을 새기는 장학기금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가졌다. 

상반기 장학생 선발 분야는 인천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벌인재육성장학생, 인문사회·과학·예체능·기능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천을 빛낸 재능인장학생, 학업성적 우수 학생들의 애향심 고취를 위한 인천인장학생 등 세 분야이다.

장학생 대표로 선발돼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글로벌인재육성 장학생 유건후 학생(계산고등학교 3학년) 등 총 328명의 장학생에게 4억 7천여 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는 인하대학교 최순자 총장의 차세대 리더십 특강이 이어져 수여식에 참석한 인천의 미래 인재들이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한 인생 로드맵 설계 방안에 대한 강연이 이루어져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장학기금 명예의 전당 제막식은 1985년 재단이 설립된 이후 지난 5월말까지 후원해준 56여 개인·단체·기업의 예우의 수준을 높이고, 그 뜻을 깊이 새기기 위해 여러 기부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200억원 이상의 민간 기부금을 기탁받아 장학기금이 대폭 확대(333억원 조성)됐다”며 “이러한 기부자들의 숭고한 뜻이 모여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장학생들의 앞날에 희망의 씨앗이 됐다”고 말했다.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재능인장학생 양진수(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1학년) 학생은 “작년 10월 연평부대에서 군생활을 건강하게 마치고 올해에는 장학생으로 선발돼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앞으로 받게 되는 장학금으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보며 견문을 넓히고 인문적 소양을 길러 인천을 빛낼 수 있는 자랑스러운 국악인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재단의 장학생은 서류심사와(글로벌인재육성, 재능인장학생의 경우 면접 병행), 장학생선발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이번에 지급되는 장학금은 글로벌인재육성장학생의 경우 대학 졸업시까지 1,700만원, 재능인장학생의 경우 대학 졸업시까지 최대 2,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인천인장학생에게는 최대 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하반기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면학 장려를 위한 희망드림장학금, 사회 공익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학생을 지원하는 공익인재 장학금 등 4종의 장학 분야에 463명의 장학생을 선발, 5억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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