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건물 분양에 나섰다가 준공도 못 한 채 피해자만 남긴 인천의 한 건설업체 회장 등 3명이 경찰에 입건됐다.인천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모 건설업체 회장 A(39)씨와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7월 초순께 주상복합건물을 곧 준공할 것처럼 속여 B씨로부터 분양 계약금 7천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동구 송림동에 추진된 이 주상복합건물은 지난 2011년 12월 건축허가를 받아 연면적 4천500여㎡,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로 짓다가 중단된 상태다.B씨는 "(지난해 7월) 20일께 건물이 준공될 예정이다. 분양도 곧 완료될 것 같다"는 A씨의 말을 믿고 구매에 나섰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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