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현대백화점, ‘㎡당 1820만원’, 싼 땅의 9,000배

성남시 지역내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3.3% 상승했다.

보금자리주택, 창조경제 밸리 등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다. 토지 소유주 입장선 자산 가치 상승이 반갑지만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나란히 늘어날 전망이다.

성남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8만4955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5월 31일 결정·공시했다.

개별공시지가는 건강보험료 산정과 조세 및 부담금 부과 등의 기준이 된다.

시가 31일 발표한 개별 공시지가에 따르면 올해1월1일 기준 성남시 권역 내 땅값은 지난해 1월1일보다 평균 3.3% 올랐다.

고등동 보금자리 주택 건설, 시흥동 창조경제밸리 조성, 중원지역 실거래가 현실화율 반영, 판교 택지개발 지역의 실거래가 현실화율 반영 등이 지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의 지가를 기록한 토지는 분당구 백현동 541번지에 위치한 판교역 인근 현대백화점 토지로 ㎡당 1820만원을 기록했다.

이 땅은 2014년 이후 4년 연속 가장 높은 땅값을 기록했다.

최하위는 수정구 심곡동 396-144번지의 공시지가는 ㎡당 1980원으로 현대백화점용지대비 9200분의1에 불과했다.

성남시는 결정 공시한 개별공시지가를 토지 소유자에게 개별 통지했다.

한편 개별공시지가에 관한 이의 신청은 오는 6월 29일까지 토지소재지 관할 구청에서 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이 제기된 토지는 시민 참여제를 통해 소유자, 감정평가사, 담당 공무원이 함께 현장에 가서 지가 산정 적정성 여부 등을 재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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