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인천본부 "새 정부 경제정책 기대감 반영"

인천지역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4월보다 6.7포인트 높아진 108.5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 9월(107.3) 이후 최고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100)보다 높으면 소비자심리가 낙관적이고, 반대인 경우는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경기 침체와 정국 불안 등으로 올해 1월에는 92까지 떨어졌지만 2월과 3월 잇따라 상승했고 4월(101.8)에 100을 넘어섰다.

이번 조사는 대통령 선거 직후인 지난 12∼18일 인천 시내 4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은 인천본부 관계자는 "수출 증가세와 설비투자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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