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교육 브랜드 '토론문화 활성화'

오산시는 지난 27일 오산중학교에서 오산시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2017년 오산학생토론리그 개막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해 매년 2 ~ 3회씩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오산학생토론리그는 교육도시 오산의 대표적인 교육 브랜드인 『토론문화 활성화』 사업에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오산학생토론리그를 거쳐간 많은 학생들이 실전토론을 꾸준히 경험해 실력을 쌓은 결과 뛰어난 스피치와 주제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고입·대입 입시과정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많은 학교들이 토론수업 문화에 관심을 갖고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오산시는 단순히 경쟁적인 토론방식을 지양하고 3:3 의회식 토론을 기반으로 다양한 토론방식을 응용한 ‘오산식 디베이트’방식을 개발해 학생들이 토론경기를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적 효과를 배가했다.

올해 첫 리그전에는 초·중·고 36개교 76개팀 228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 참가를 기록했다. 특히 동물인권과 관련된 ‘동물쇼 폐지’나 ‘학교 객관식 시험 금지’등 학교생활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학생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생각을 직접 나눠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시 관계자는 “매년 오산학생토론리그, 전국 학생토론대회를 개최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토론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바른 토론문화 정착으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민주시민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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