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면 인구 4천명 돌파기념 기념행사

강화군 양도면(면장 송왕근)은 지난 23일 전입자 4천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양도면의 4천명째 전입신고자는 부평구에서 귀농을 위해 이사 온 정창모 씨로 양도면은 기념 선물로 특산물인 쌀 10kg과 고구마 3kg를 전달했다. 양도면은 지난 2011년 인구가 불과 3600명 남짓이었으나 귀농지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해왔다.

양도면은 예로부터 진강산 벌대총의 용마가 태어난 기운을 받은 곳으로 고려시대 왕족들과 정제두, 이건창 등 역사위인의 묘와 각종 돈대 등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한 지역이다. 그리운 금강산의 작사가 한상억 시인의 고향이기도 하며, 건평포구는 천상병의 대표시 ‘귀천’의 모티브를 제공한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마니산 유치원을 비롯 양도, 조산 초등학교와 동광중학교, 산마을고등학교, 가톨릭대학교 등 초, 중, 고, 대학교가 밀집한 강화군 내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기념행사에서 선물을 전달받은 정창모 씨는 “예전부터 살고 싶었던 양도면의 주민이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이웃주민들과 더불어 즐겁고 보람찬 귀농생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왕근 면장은 “양도면은 선조들께서 물려주신 기름진 평야를 가진 아름다운 지역으로 예로부터 정이 넘치고 마음이 따뜻한 곳이다”며 “양도 인구가 5천명, 8천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이웃사촌처럼 함께 살아가는 마을, 아름답고 행복이 넘치는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