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기념행사 열어, 체험·전시 '풍성'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김상훈)은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2017 하늘사랑 그림 및 글짓기 대회’를 중심으로 각종 체험 및 전시, 공연이 함께 한 이번 행사는 ‘맑은 공기 한 모금, 푸른 하늘 한 아름’이라는 표어 아래, 푸른 하늘을 만들기 위한 작은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회 시작에 앞서 인디밴드와 비보이 공연으로 막을 연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은 수도권의 하늘을 푸른 하늘로 되돌리자는 메시지가 담긴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김혜선 전 기상캐스터가 사회를 맡은 이 날 기념식에는 이준목 소미아트센터 대표, 박경희 작가를 비롯한 시민 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후 열린 「2017 하늘사랑 그림 및 글짓기 대회」는 7세부터 18세까지의 아동과 청소년이 참가하는 중심 행사로, 현재의 환경을 경험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갈 세대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직접 고민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행사의 취지와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림과 글 두 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에 약 천 명의 아동․청소년이 참가하여 각자의 솜씨를 뽐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대회 창작물 중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창작자인 아동․청소년에게는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대상 2명, 금상 6명 등 총 170명에게 상장과 함께 총 1,34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발굴된 우수한 창작물은 향후 환경 취약 계층을 위한 재능나눔 차원의 자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재활용 공작소, 대기환경보호 젠가, 페이스 페인팅, 전통놀이, 자생생물 세밀화 전시회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공간 및 볼거리가 제공되어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상훈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이번 행사가 미래 환경의 주체이자 희망인 아동․청소년이 더 맑은 공기, 더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는 장이 되어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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