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사업비 18억 들여 문화관광지로 구성

60여 년 전통의 재래시장인 부천자유시장이 국내 최초 문화콘텐츠 융합형 관광시장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과 부천시는 부천 자유시장을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8억 원(국비 9억 원, 시비 9억 원)을 들여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는 부천시의 문화관광 자원과 결합하고 또한 웹 드라마 제작을 통해 온라인상의 대외적 홍보와 더불어 부천 자유시장을 문화 관광지로 재구성한다는 것이다.

특히 ICT 관련 사업을 통해 시장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로 하여금 문화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시와 부천 자유시장 상인연합회는 모바일 기반의 홈페이지 및 SNS 개발, 통합 홈페이지 구축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부천 자유시장 소재 웹 드라마 12부작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자생력 강화를 위해 웹툰을 접목한 상인 유니폼 개발, PB 상품 개발 생산, 야시장 운영 등을 추진하고 기반시설로 LED 경관 조명, ICT 감성 라디오 방송국 설치, 특화된 포토존 설치와 놀이마당 공연, 시장문화축제, 홍보물 발간 등 이벤트에 나설 예정이다.

부천 자유시장 송복식(57) 상인회장은 “4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각종 사업을 펼쳐 시민과 부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310여 명의 상인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웃음이 넘치는 시장, 아름다움이 있는 시장, 고객이 다시 찾는 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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