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관광객 유치 위한 장애인대상 관광지투어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2016년에 첫 실시한 배리어프리 모니터링을 올해도 이어 27일 인천 송도일대를 시작으로 실시한다.

올해 배리어프리 모니터링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센터장 심창우)가 추가로 참여하여 인천관광공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 인천지사(지사장 정호연), 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원장 정우근)와 함께 장애인 20명(휠체어, 청각, 지적, 뇌병변장애인 등)과 자원봉사자 19명 등 모니터링 체험단을 늘렸다. 

올해의 경우 2016년 경인아라뱃길을 시작으로 중구 개항장 및 월미전통공원에 이어 3번째로 2017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행사라는 데 의미가 크다.   

금번 배리어프리 모니터링은 현대적이고 이국적인 송도일대에서 진행되어 세련된 도시경관을 즐기며, 최신식 건물이라도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한 건물을 찾아 외국 장애인 관광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모니터링 체험단 및 자원봉사자들은 버스를 타고 상쾌한 봄 날씨에 GCF 유치로 유명해진 G타워 전망대에서 송도 전경을 감상하고 최신트렌드인 VR체험도 했으며, 송도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송도 센트럴파크 수상택시 탑승과 더불어 NC큐브 커낼워크도 둘러보면서 배리어프리 모니터링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G타워, 센트럴파크 등을 관광하는 중간중간 모니터링 체험단은 관광지의 좋았던 점 및 불편한 점, 아쉬운 점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모니터링 설문지에 꼼꼼히 기재했다.   

공사 김문성 기획조정실장은 “인천의 대표적 관광지인 G타워, 센트럴파크, NC큐브(송도 커넬워크) 등을 모니터링 체험단이 관광하면서 편의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는 최신식 건물들이지만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미흡한 편의시설들에 대하여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향후 관광지 개발 등에 좋은 참고자료로 활용하여 편한 관광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정호연 지사장은 “송도를 관광하며 인천의 좋은 관광자원에 대해 이해했으며, 최신건물이지만 미흡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법들에 대해 많이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배리어프리 모니터링에서 수집된 설문지는 4개 기관에서 분석하여 관계기관에 건의·개선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