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 문구 간판, 62개 정비

광명시 소재 철산상업지구가 청소년과 함께 걷고 싶은 쾌적하고 아름다운거리로 변모,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6일 광명시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철산상업지구 유흥업소 불법·유해 간판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 62개 간판을 순화된 용어로 100% 정비했다고 밝혔다. 

일제단속은 시공무원과 관계기관, 인근 지역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하여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고 TF팀은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에 대한 합동단속을 통해 철거 및 시정 조치했다. 

특히 정비된 유흥업소 간판들은 대부분 북창동, 미인촌, 섹시촌 등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내용이거나 사업자 신고 내용과 다르게 표현된 노래연습장, 노래방 등이 대부분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문화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 불법간판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며 “이곳아 홍대 앞처럼 청소년 문화의 상징적 공간의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불법 간판에 대한 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업소 인․허가시 간판허가증을 첨부하는 ‘광고물 원스톱서비스’를 정착시켜 청소년 유해 광고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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