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1호선 역사 유휴 공간에 상가가 추가로 조성된다.

30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역, 계산역, 계양역, 작전역 등 4개 역사에 5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상가를 추가 조성한다. 조성 면적은 현재 상가 면적의 74%에 해당하는 1천626㎡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비용부담 없이 향후 15년간 최소 25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역사 유휴공간 개발사업을 제3자 제안공모방식으로 시행키로 하고 오는 6월 9일까지 사업 참가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자산총액 150억원 이상인 법인 중 최근 3년간 자기자본비율 40% 이상을 유지한 기업으로 제한해 재무상태가 부실한 기업의 무분별한 사업 참여를 배제키로 했다.

교통공사의 한 관계자는 "공사는 수송인원의 지속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 대비 현저하게 낮은 운임과 환승요금 할인, 무임승차인원 증가 등 외부의 정책적 요인으로 인해 운영적자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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