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지도 예방활동 강화

인천해경서는 해양종사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 비율을 내년까지 40% 이내로 줄이기 위한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 관할 해역에서 2014년부터 2016까지 최근 3년간 발생한 총 40건의 해양오염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한 바, 부주의 오염사고가 21건(5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사고 유형으로는 선박 내 연료 탱크로 기름을 이송하거나 유조선 또는 유조차량으로부터 유류를 수급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류이송 과정 부주의 사고’가 총 21건 중 8건(38%)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오는 8월까지 기름 넘침 방지설비 실태를 조사하여 부적합하거나 미설치된 선박 대상 설비 설치유도와 에어벤트 넘침방지용 비닐팩을 지급하는 등 현장지도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후(後) 재발방지 프로그램”제도*를 도입하여 부주의 해양오염사고 원인분석부터 해결방법 등 사고관리 쳬계를 마련하여 해양오염예방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해양종사자들이 해양오염 예방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장 예방활동을 강화할 것” 이라며 “해양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여 부주의 사고를 줄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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