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기상 속 도하훈련 임무수행 능력 숙달

7공병여단 청룡대대는 지난 26일 부터 오는 30일까지 남한강 일대에서 전 장병 2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대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악의 기상 속 도하훈련을 통해 전시 임무수행 능력을 숙달하고, 예측불가한 상황 속 도하작전을 통해 공병임무에 대한 자신감을 획득한다’는 차원에서 주로 야간·철야 시간대에 훈련일정을 반영해 실시됐다.

훈련은 △ 1일차 숙영지 편성과 환경보전활동용 오일휀스 설치로부터 △ 2~3일차 철야 및 야간 시간대 무월광 곳 4문교 동시 구축훈련 △ 4일차 팀별 문교구축 평가 △ 5일차 부대복귀 순으로 진행됐는데 전 훈련 일정별로 악 조건과 상황을 부여해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부대는 평소 생각하지 않았던 ‘운용지점 오판으로 인한 장비침수, 수송차량 정비 불량 및 인원 피해, 문교고정 미흡으로 인한 장비침수’ 등을 포함한 퍼즐식 복합적인 상황을 부여해 도하훈련 간 가장 치명적인 상황을 염출했다.

청룡대대장 이성표 중령은  "최상의 기상에서 휴식하고, 최악에 기상에서 훈련한다는 전시임무위주의 사고로 전 인원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모든 훈련일정에 정상적인 작전상황을 모두 ZERO화하고 악 기상·상황·조건을 부여해 위기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훈련에 참가한 이두호 중사는 "도하훈련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불안정한 강의 유속을 이겨내고 BEB(Bridge Erection Boat)를 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장병들이 이번 훈련을 통해 사전 준비와 우발상황에 대한 대처가 왜 필요한지 느낄 수 있어 장차 도하작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부대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하작전에 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