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 숨은 보석, 진도 6개 군도

지난 1월부터 전국의 아름다운 섬을 소개하는 ‘한국의 섬’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는 수원시 한림도서관이 4월 1~30일 세 번째 사진전 ‘푸른 바다 숨은 보석, 진도 6개 군도’를 열고, 사진 10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되는 사진은 한국의 섬과 산 사진 1만여 장을 촬영한 김태운씨의 작품이다. 전라남도 진도군은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섬으로 서쪽으로 서해, 동쪽으로 명량해협, 남쪽으로 제주해협이 있다. 관매군도, 거차군도, 성남군도, 가사군도, 맹골군도, 독거군도 등 아름다운 섬들로 이뤄져있다. 

“살아서 가보지 못하면 저승에 가서도 후회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병풍도와 신비한 자연굴이 있는 관매도, 서해와 남해의 물살이 직각으로 마주쳐 소용돌이 치는 험한 바다 한 가운데 있는 맹골도 등 다도해국립공원 내 여러 섬을 만날 수 있다.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에 있는 맹골수도(孟骨水道)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장소이기도 하다.  

한림도서관은 1월 첫 전시전 ‘서해의 신비한 섬, 격렬비열도 외연열도’, 2~3월 두 번째 전시전 ‘자연의 보물을 가득 담은 소중개군도’를 개최한 바 있다. 7개 주제로 열리는 전시는 8월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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