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 피해기업 피해사례 파악

경기북서부FTA활용지원센터(이하 경기북서부FTA센터)가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경기 북서부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FTA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29일 고양 소재 브로맥스타워 701호에서 열린 실무 협의회는 고양시를 비롯한 12개 수출·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중국의 사드보복에 직격탄을 맞는 중국 수출기업의 피해사례와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대응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실무협의회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이 흔히 겪는 피해사례는 통관지연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중국 바이어로부터 통관이 어려워 수출이 중단된 피해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고양시 첨단산업과 신각식 부팀장은 “중국 사드 보복에 따른 피해사례를 이달 안으로 접수받아 피해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피해사항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인배 고양시기업애로상담지원센터장은 “최근 고양시 기업들의 중국 수출 피해신고 접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입는 피해사례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의 교역과정에서 겪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은 유관기관과 신속히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목 경기지역FTA센터장은 “한·중FTA에 대한 상담과 컨설팅뿐만 아니라 경기 북서부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시장진출 설명회, 해외마케팅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사드 관련 중국 수출기업의 피해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해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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